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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미키마우스(왼쪽)과 여자친구 미니마우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미키마우스(왼쪽)과 여자친구 미니마우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서 가장 사랑받는 쥐 ‘미키 마우스’가 18일(미국 현지시간) 92번째 생일을 맞았다.하나파워볼

월트 디즈니(1901~66)의 손에서 탄생한 미키는 28년 11월 18일 흑백 단편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를 통해 공식적으로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증기선 윌리’는 디즈니와 어브 아이웍스(01~71)가 공동 제작했다.

미 시카고 abc방송은 이날 미키의 92번째 생일을 맞아 ’10가지 사실’을 소개했다. ‘증기선 윌리’는 세계 첫 유성 애니메이션이었다고 한다. 비록 의성어 수준이지만 디즈니가 직접 본인의 목소리로 미키의 목소리를 입혔다고 한다. 약 7분 3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에 1만장 넘는 그림이 들어갔고, 제작 기간도 2년 정도 걸린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은 트레이드마크가 된 ‘흰 장갑’은 미키가 태어날 때부터 끼고 있었던 건 아니다. 29년 방영한 ‘고양이가 없을 때'(When The Cats Away) 작품에서부터 등장한다.

1930년대엔 장편 만화영화, 드라마 시리즈, 코미디 등 애니메이션이 100편 넘게 제작되며 본격 인기몰이에 들어갔다. 31년 3월 12일 미키는 팬들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키 마우스 아이디어'(Mickey Mouse Idea)라는 타이틀의 라이브 쇼를 통해서다. 본격적으로 미키의 ‘빨간바지’가 드러난 건 35년부터다. 9분짜리 단편 영화 ‘밴드 콘서트'(The Band Concert)에서 흑백을 벗고 처음 총천연색을 입었다.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미키의 캐릭터 상품은 33년 6월 나온 ‘미키마우스 시계’다. 출시 2년 만에 250만 개 이상이 팔려나갔다. 특히 39년 뉴욕 세계 박람회를 기념해 시대상을 대표하는 물건 35개를 뽑아 ‘타임캡슐’에 저장했는데, 이 시계도 함께 묻혀있다. 이 타임캡슐의 개봉일은 6939년이다.

미키에겐 여자친구 ‘미니마우스’를 비롯해 수많은 가족이 있다. 미키의 사촌인 모티와퍼디부터, 할머니·할아버지, 대학 교수인 맥스웰 삼촌과 프랑스 요리사인 루이 삼촌, 호주 사는 목장주인 디거 포함 10여 명의 사촌이 작품 곳곳에 등장한다. 미키의 친구인 오리 도널드덕 강아지 구피도 잘 알려져 있다.

미키마우스. EPA=연합뉴스
미키마우스. EPA=연합뉴스


세계에서 대표적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꼽히는 미키는 ‘디즈니 왕국’을 건설한 시카고 출신의 애니메이션 작가 겸 기업가 월트 디즈니의 분신이나 다름없다. 그는 무성영화 시대에 활약한 영국 배우 찰리 채플린(1889~1977)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미키를 창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하나파워볼

디즈니는 “뭔가 강하게 어필하는 주인공을 만들고 싶었고, 채플린의 사색적이면서도 우수에 잠긴 듯한 분위기가 있는 작은 생쥐를 생각해냈다”며 “미키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작은 친구”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 디즈니와 함께 미키를 고안한 아이웍스는 “사람들은 미키를 생쥐가 아닌 대담하고 영웅적인 상징적 캐릭터로 받아들였다”고 기록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스가 ‘식사 중이나 대화 할 땐 마스크를 착용해달라’ 촉구 / 감염자가 급증..18일 신규 감염자 수 493명 최다 기록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19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19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최대 경계 상황이라며 철저한 대책 준수를 호소했다.동행복권파워볼

1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도쿄의 총리 관저에 들어가며 기자들에게, 전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최다 기록을 한 데 대해 “최대한 경계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18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2201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전문가들로부터 식사를 통한 감염 위험이 지적되고 있다”며 식사 중 대화를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촉구했다. “나도 (마스크 착용을)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전날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담당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 등과 회담하고 고령 시설에서의 철저한 검사와 대책 강화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도부현(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 검토 등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도 도쿄도는 음식점의 영업 단축 요청은 실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NHK에 따르면 도쿄도는 19일 감염 경계 수준을 최고 수준으로 상향한다. 전날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493명으로 최다 기록을 하는 등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상 세 번째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8월1일 472명을 넘으며 코로나19 확산 후 일일 최다 신규 감염자 수를 기록했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한 39명이었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3만5722명으로 늘었다. 493명 가운데 20대가 1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92명, 40대가 89명 등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감염자는 77명이었다.

그러나 도쿄도 측은 “가정 내, 폭 넓은 연령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효과적인 대책은 아니다”라며 음식점 등 영업시간 단축 요청은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도쿄도로서는 올해 말과 내년 초를 앞두고 경제 활동을 제한하지 않으며 감염을 억제할 생각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자, 효과 95% 최종결과 발표
mRNA방식 상업화 경험없어 한계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18일(현지시간)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 최종 결과 95%의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뉴욕의 화이자 본사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AP]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18일(현지시간)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 최종 결과 95%의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뉴욕의 화이자 본사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A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낭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백신 대량 생산이 개발에 이은 또 다른 난제로 부상하고 있다. 당국의 승인을 눈 앞에 둔 백신 후보 모두가 상업화 경험이 전무한 신기술을 사용하는 데다, 설비와 재료 확보도 쉽지 않아 대량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미 제약사 화이자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면역 효과가 95%에 달한다는 최종결과를 내놨다. 미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를 내놓은 지 이틀 만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오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에 대한 긴급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FDA는 내달 8,9,10일 중 하루를 잡아 화이자 백신 회의를 열겠다고 자문단인 백신·생물의약품 고문위원회에 요청한 상태다. 자문단의 권고에 따라 이르면 1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에 대한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측은 승인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연말까지 최대 5000만회 투여분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말까지 총 13억회 투여분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종식의 열쇠인 백신 공급까지 남은 관건은 이들 제약사의 대량 생산 계획이 순항할 지 여부다.

가장 큰 걸림돌은 신기술로 인한 경험 부족이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모두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는데, 이 기술을 이용한 백신은 한 번도 상업화 된 적이 없다. 즉, 대량 생산 경험이 전무한 기술을 가지고 처음부터 수십억 투여분의 백신을 빠르게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백신 생산을 위한 시설과 용품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개발 움직임이 동시다발적으로 일면서 개발에 필요한 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제임스 로빈슨 전염병예방혁신연합 과학자문위원은 “일부 제약사들은 백신 배양과정에 필요한 맞춤형 비닐백이 부족해서 백신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18일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 역대 최다
정부, 외식 및 여행 장려정책 계속 유지 입장

일본에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서 2201명을 기록했다. 올해 봄부터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이후 하루 최다 감염자수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18일 일본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493명, 오사카(大阪)부에서 273명, 홋카이도(北海道)에서 233명,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226명, 아이치(愛知)현에서 141명 등 총 2201명이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712명 등을 포함해 12만 4256명이 됐다.

사망자도 늘고 있다. 18일 홋카이도·사이타마(埼玉)현에서 각각 3명, 아이치현에서 2명, 효고(兵庫)현·미야기(宮城)현·야마나시(山梨)현·오카야마(岡山)현·히로시마(広島)현·오키나와(沖縄)현에서 각각 1명 등 총 14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947명으로 늘었다.


‘고투 이트’도, ‘고투 트래블’도 계속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양상이지만 일본 정부는 봉쇄조치 강화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19일 오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2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데 대해 “최대한의 경계상황에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19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19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도 “음식을 먹을 경우에도 대화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조용한 마스크 회식’을 하자”는 어정쩡한 제안을 내놓았다. 회식을 통한 감염 확산이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지침만 마련한 후 외식 장려정책인 ‘고투 이트'(Go To Eat)를 계속 밀어붙이겠단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스가 총리는 이어 정부가 외식비의 일부를 보조하는 ‘고투 이트’ 정책의 적용 대상을 4인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광역자치단체장들에게 요청했으며, 음식점이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경우에는 정부가 재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행 장려정책인 ‘고투 트래블(TRAVEL)’도 계속 추진한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고투 트래블’ 관련 질문을 받고 “감염 방지책을 따르는 여행으로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면서 이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카가와 도시오(中川俊男) 일본의사회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투 트래블’이 (감염자 급증의) 계기가 된 게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선수들 간 2m 거리 유지?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역시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지통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모리 요시히로(森喜朗) 회장과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은 3일간의 합동 회의를 마친 1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모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림픽 개막식에 입장하는 선수들 간 2m의 거리를 두고, 대회 기간 중 선수와 접촉하는 올림픽 관계자 및 미디어 종사자들도 원칙적으로 2m, 최소 1m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권유하는 방침 등 올림픽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다.

18일 기자회견을 하는 모리 요시히로(森喜朗)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오른쪽)과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 [AFP=연합뉴스]
18일 기자회견을 하는 모리 요시히로(森喜朗)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오른쪽)과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 [AFP=연합뉴스]

이와 함께 선수 및 관계자들의 코로나19 검사 횟수를 대회 중 1번으로 할 것인지, 혹은 정기적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다. 일본 정부는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년 봄 관련 대책을 최종 결정한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정 2건 가결 “주한미군 주둔 美국익 부합..’상호수용’ 분담금 다년 협정 체결”
‘동맹복원’ 바이든 정책과 상승작용·동맹균열 우려 불식 토대 마련 평가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이상헌 특파원 = 미국 하원이 18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 2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내년 1월 취임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동맹 복원을 강조하는 가운데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결의안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의 조속한 체결을 거론하면서 ‘상호 수용할 수 있는 다년간 협정’을 강조, 미국의 새 행정부 초반에 SMA의 ‘합리적인’ 타결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 의회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한미동맹과 관련한 결의안 2건을 구두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들 결의안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한국계 미국인의 공헌을 평가하는 안,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인 올해 한미동맹이 상호 이익이 되는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형성한 것을 강조하는 안이다.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한국계 미국인의 공헌 평가’ 결의안은 톰 수오지(민주·뉴욕) 의원이 제출했다. ‘한미동맹이 상호 이익이 되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전환한 것을 인정’하는 결의안은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외교위 아태소위원장과 테드 요호(공화·플로리다) 의원이 공동 제출했다.

수오지 의원의 결의안은 한국을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인권, 법치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 규정했다.

결의안에선 “미국 하원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평가한다”는 문구가 강조됐다.

또 한미동맹이 이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한국과의 외교·경제·안보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진통을 겪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에 대해선 “상호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다년 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국정연설 진행되는 하원 회의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국정연설 진행되는 하원 회의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라 의원과 요호 의원의 결의안은 북한의 반복되는 위협에 맞서 한미동맹은 아시아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들은 한미동맹은 한국전쟁 발발 이후 70년 동안 안보 관계에서 포괄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전환했다며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대한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동북아에서 미국 외교정책의 핵심축(linchpin·린치핀)”이라고 했다.

또한 양국 관계는 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인권과 법치라는 공동의 가치를 통해 지역과 세계 번영에 기여했고, 주한미군 주둔을 유지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과 반복적인 도발로부터 안보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양국이 진행 중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우선시하고 상호 합의 가능한 조건에 도달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인도·태평양에서 한미 간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에서 한미가 협력한 것처럼 앞으로도 양국이 의학과 과학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문구도 들어갔다.

베라 의원은 결의안 통과 직후 성명을 내고 “한국전쟁 발발 70년이 지났지만 한미동맹은 지역 내 급격한 지정학적 변화와 위협 증가에도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한 우리 파트너십은 동북아 지역안보와 번영의 초석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움을 겪는 미국에 적지 않은 마스크를 기증한 사실을 예시하면서 “친밀한 우정의 전형”이라며 “향후 70년도 두 위대한 나라와 국민 사이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상원도 지난 1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zoo@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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